어느 날, 만나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면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문학동네 계간지에 실린 [오직 두 사람]을 읽고 있었다.
친구가 도착했고, 그만 읽으라고 했다.
내가 사왔다면서. 친구의 깜짝 선물. YES24 박스에 담겨 있었던 (ㅋㅋ)
읽고 싶다, 읽고 싶다, 말을 그렇게도 많이 했던가 보다.
[오직 두 사람]을 읽던 중에 [오직 두 사람]을 선물 받는 상황이라니!
그런데 나만큼이나 놀랐던 친구,
내가 하필 [오직 두 사람]을 읽고 있을 줄 알았겠냐며.
나는 작가의 말이 없는 책이 아쉽다.
작가의 말을 읽는 것이 굉장히 좋다.
"작가는 팩트를 확인하고 인용할 근거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대신하여 '잘 느끼는' 사람이 아니겠는가." / 작가의 말 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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