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화생활/영화
2017. 8. 26.
[더테이블] ★★★★
--- [최악의 하루]를 기획, 연출, 각본한 김종관 감독의 영화라고 들었다. 실은 감독의 이름을 알기 전 출연 배우들부터 알게 되었고, 정유미와 한예리,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무조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감독 이름까지 들으니, 기대감까지 쭈욱 올라갔다. --- 나는 보통 영화를 보고 한참 시간이 흐르면, 영화의 많은 것들을 잊어버리고 말아서 남아있는 기억이 결코 정확하지 않지만 [최악의 하루]를 떠올렸을 때 남아있는 느낌 중 가장 큰 것이 있다면 그건, 아, 뭔가 되게 허탈하고 어이없어서 웃음이 자꾸 나왔던 것, 이희준 배우의 역할이 특히 웃음을 많이 주었는데, 그 웃음이 유쾌해서라기보다는 어이가 없어서였다는 것. 그것이다. [더테이블]에서 그 상황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주었던 짝꿍이 있다면, 오전 1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