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화생활/책
2017. 5. 27.
[누운 배] 이혁진, 한겨레출판
얼마만의 포스팅인지, 기억도 안난다. 책 읽을 시간도, 글을 적을 여유도 없었다는 건 결코 좋은 일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, 그 자리를 분명 다른 무언가가 채워주었을 것이다. 문자가 아닌 사람이, 일방이 아닌 쌍방으로,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. 하아 그래도 생활 리듬이 무너진 것은 분명해. 되찾아야해, 리듬을! [밤과 선생이다]를 추천해준 그 선배에게, 최근에 또 한번 추천을 받았다. 그때도 말했지만, 그 선배의 추천책은 내게 모 아니면 도다. 너무 어렵거나, 너무 좋거나. 결론부터 말하자면, 지금 내가 누군가에게든 듣고 싶었던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. 그렇지만 너무 좋았다고 얘기할 수 있기까지, 초반 1부를 읽는 데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다. [누운 배]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, 전체 ..